삼성 갤럭시노트9이 얼마전에 시스템 업그레이드를 실시했습니다. 그리고 카메라앱이 뭔가 이것 저것 바뀌었더군요. 일단 평소 자주 사용하던 연속촬영 조작방법이 바뀌었습니다. 원래는 촬영 버튼을 누르고 있으면 연촬이 되어야 하는데, 이 방법이 누른 상태에서 홈버튼 쪽으로 스와이프를 해야 연속촬영이 되도록 변경되었습니다. 조금 번거로워졌죠. 그리고 기존 방법이었던 가만히 누르고 있는 경우는 동영상 촬영으로 변경되었구요.
그리고 카메라 기능이 좀 더 좋아졌습니다. 특히 AI가 좀 영리해졌네요. 이제 사물의 상황을 판단하고 풍경인지, 음식인지, 인물인지를 나름 분석해서 최적의 알고리즘 촬영을 도와줍니다. 이 기능이 상당히 막강하더군요. 어제 걷기 운동을 하다가 두꺼비 한 마리가 출몰했습니다. 이 녀석을 찍어봤습니다.
가까이 가도 가만히 있더군요. 한 번 제대로 찍어보기로 마음 먹어봅니다.
정면에서 찰칵! 하고 찍어도 멀뚱 멀뚱 쳐다만 보는 녀석 입니다. 근데 꽤 잘 나오지 않았나요? 마치 나루토가 소환한 듯 합니다. 저 위풍당당한 앞발하며... 표정이 아주 제대로 찍혔습니다. 간만에 재밌는 사진이 찍혀서 보람됨을 느낍니다. 걷기 운동을 하다가 뜻밖의 횡제를 한 것 같습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