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배상자 재활용! 박스를 이용하여 양말 보관함 만들기

오랫만에 만들었습니다! 5개월 만에 칼질을 하게 되었는데요~ 오랫만에 만들다보니 감을 잃어서...중간에 좀 우왕좌왕 했지만, 그래도 튼튼하게 만드는게 목적이었기에, 잘 만들어진 것 같아요.

양말보관함이 너무 작아서 항상 넘쳐흐르고, 겨울에 이용하는 털장갑이나 모자들을 어디 넣어둘 곳이 없어서 하나 살까 했지만, 역시 직접 만들어 쓰는 게 낫지 않을까? 생각을 해서 바로 행동에 들어갔습니다. 만들어지는 과정을 하나하나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택배상자 재활용! 박스를 이용하여 양말 보관함 만들기

우선 재료는 특별하게 들어가는 건 없습니다. 가장 많이 사용되는 것은 택배상자 입니다. 택배상자 아니더라도 홈플러스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박스들 적당히 큰것으로 두세개 정도 필요합니다. 생각보다 꽤 큰 사이즈로 만들어지기 때문이죠.

준비물 : 택배상자(안쓰는 박스), (양면)테이프, 칼, 딱풀, 포장용지(본문에 첨부파일 있음), 실리콘

여느때와 마찬가지로, 만들어지는 과정을 한번 보고 시작하도록 하겠습니다^^

자, 그러면 도면부터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만드는 과정

우선 기본 사이즈는 30x50x30 입니다. 단위는 cm 입니다. 찍찍이를 활용한 뚜껑으로 만들려고 했지만, 나중에보니 뚜껑의 무게가 꽤 나가기에 굳이 찍찍이는 안해도 될 것 같아 수정작업을 하였습니다. 좌/우로 나뉜 공간에 각각 양말과 겨울용 장갑과 모자를 넣을 생각입니다.

밑판이 기준입니다. 30x50 사이즈로 박스를 재단하고, 옆면부터 만들어 갑니다. 옆면은 정사각형이 되겠죠? 그리고 옆면의 길이까지 합친 앞/뒷면을 재단합니다. 대략 가로 사이즈가 51cm 정도 되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이건 현재 만드시려고 하는 박스의 두께에 따라 차이가 있으니, 직접 측정 후 재단해 주세요. 마지막으로 중앙에 나뉠 칸 부분도 직접 길이를 측정하여 재단해 붙입니다.

뚜껑 부분은 딱 정답은 없지만, 여러분들께서 만들기 쉬운 방법으로 제작하시면 됩니다. 아래 기준보다 각각 1cm 정도 여유가 넘치게 재단하셔야 나중에 닫을 때 뻑뻑하지 않고 여유가 있게 닫을 수 있는 뚜껑이 됩니다. 포장할 용지까지 붙이면 더 두꺼워지기 때문입니다.

본체 부분만 보시면 대략 이렇게 제작되게 됩니다. 그리고 각 면이 만나는 모서리 부분에 실리콘을 쭈욱 발라주었습니다. 떨어지지 않게 하기 위함입니다. 여기 만드는 건 크게 어렵지 않습니다. 굳이 뚜껑 없이 이렇게만 만들어 쓰셔도 되지만, 먼지가 쌓이니 뚜껑이 있으면 좋긴 하죠^^

박스 중에 이렇게 접힌 부분이 있습니다. 여기를 활용해야겠습니다.

뚜껑의 기준이 되는 면을 재단하고, 여기 모서리 부분에 이걸 붙일꺼에요. 덮었을 때, 본채와 물리는 부분입니다.

이렇게 붙이고, 그 사이 길이를 재서 딱 크기에 맞게 재단 후 다시 이어 붙여줍니다.

이것은 뭘까요?

이렇게 붙이려고 재단한거에요. 보기 좋죠?

이제 모서리 부분에 싹 다 테이프로 봉인을 해 줍니다. 이걸 안붙이면 택배 특성상 너덜너덜해지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닫을 때 걸리는 부분이 없고 매끄럽게 덮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저는 남는 시트지로 붙였는데, 박스테이프로 하셔도 무방합니다.

이렇게 꼬깃꼬깃해도 상관 없습니다.

본체의 선 부분에도 시트지를 모두 붙였습니다. 그리고 면에는 프린터로 출력한 이쁜 패턴무늬용지를 양면테이프와 딱풀을 활용해서 붙였습니다. 역시 무한공급기가 짱이에요. 잉크가 전혀 줄지를 않네요.

패턴 용지는 이렇게 뽑았습니다. 혹시라도 필요하신 분을 위해서 여기 첨부파일로 넣어두도록 하겠습니다.

양말상자만들기 패턴.zip

이제 이렇게 뚜껑과 본체를 박스테이프로 여러겹 붙여줍니다. 끊어지지 않게 하기 위해서 여러겹으로 붙이는 겁니다.

생각보다 이쁘지 않나요? 이렇게 해서 완성되었습니다.

여기에 양말, 그리고 겨울모자랑 장갑을 넣어놓게 되었습니다. 수납공간이 하나 더 생겨서 방도 깨끗해지고 나중에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