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지역 유일한 술 먹지 않는 모임! 건전하게 차를 마시거나 다과 혹은 저녁을 하며 그림과 관련된 수다를 떨고, 웹툰을 꿈꾸시는 모든 분들의 모임! 그러하다에서는 주말을 활용해서 자신의 전공 분야에 대한 강좌를 무료나눔하는 시간을 가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블로그 강좌, 스케치업 강좌, 이모티콘 등록 강좌 등등 알찬 내용으로 강좌가 진행이 되었으며, 어제는 구팔양, 그리고 칠앎님의 강좌가 있었습니다.
구팔양은 칸나누기에 대한 이론 강좌를 진행하고, 칠앎님은 건식재료의 종류 및 사용법에 대한 강좌를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고개를 돌리거라!!! 구팔이여!!!
겨우 고개를 돌렸습니다. 뭐 부끄럽다고 거참...ㅎㅎ
생각보다 많은 기술력들이 컷나누기에 녹아있다는 것을 처음 알았습니다. 역시 그냥그냥 칸을 나누는 것이 아니었던 것이었던 것입니다. 회상신, 마진, 칸세라고 하는 용어는 생천 처음 들었습니다. 칸과 칸 사이의 공간을 칸세라고 한다네요?!
시점쇼트는 인물의 시점에 따라 시점이 바뀌는 것이고, 사선구도는 동적인 느낌과 심리적 긴장감을 줄 수 있는 컷 기술입니다. 또한 와이드컷, 와이드 롱샷은 웅장함과 굉장함을 표현할 때 좋은 구도라고 배웠습니다. 다 한번씩은 만화에서 봤지만, 어떨 때 쓰는지는 정확히는 몰랐었는데, 구팔이 덕분에 어느정도는 알게 되었습니다.
그러나...길게 강의 할 줄 알았는데 30분만에 종료...ㅠㅠ 한시간 반 한다더니....
다음은 칠앎님의 건식재료 강좌! 준비물을 많이 챙겨 오셨습니다.
경청하는 그러하다 맴버분들.
재료만 수만가지! 연필부터 그래파이트(흑연) 스틱, 목탄, 콩테까지 다양한 건식재료들이 존재하는것을 처음 알았습니다. 파스텔은 단순히 하나만 있을 줄 알았는데, 이것도 소프트 파스텔과 하드 파스텔, 파스텔 연필 이렇게 세가지로 나뉜다고 합니다. 소프트가 동그란 모양, 하드가 네모난 모양 입니다.
페인트스틱이라고 해서 유화물감을 쓰기 편하게 만들어 놓은 미술재료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지우개도 떡지우개라는 것이 있는데 주물 주물 하면서 사용하는 지우개 입니다.
드로잉종이도 종이마다 종류도 가양하고, g이 달라서 무거울수록 두꺼운 종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앞/뒷면이 있네요.
이제부터 실제로 체험하는 시간을 갖게 되었습니다.
누구보다 적극적이었던 싸이키군! 유화파스텔을 통한 그림을 그려보고 있군요.
이건 칠앎님이 그 짧은 시간에 싸이키군을 목탄으로 그린 것이구요.
동현형님도 열심히 그림을 그리시네요.
구팔이는 여전이 귀염귀염한 그림을 그립니다.
알제이님과 드로잉님이 이번에 같이 와주셨습니다. 이 두분은 부부십니다~! 이렇게 같이 그림으로 관심을 가지고 뭔가 목표를 향해 살아간다는 것이 너무 보기 좋습니다.
웹툰 실력가 도롱뇽님 입니다. 개인적으로 지금 연재 준비중인 만화가 너무 마음에 듭니다. 그림체며, 내용이며 취향을 저격당하였습니다. +_+ 으으...
건식재료로 만화 그림에 적용시켜보고 싶은 마음이 예전부터 있었기에, 바로 실천으로 옮겨봤습니다. 8B 연필과, 오일파스텔을 활용해서 그려봤습니다. 종이는 완전 두꺼운 캔버스 종이에요. 느낌이 확실히 다릅니다.
시간이 좀 남아서 크로키를 진행했습니다. 그렇게 얼굴 가릴 것 까지야...구팔아!!!
저는 요거 하나밖에 완성을 못했습니다. 모델은 도롱뇽님 입니다.
마지막으로 단체샷 한번 찍고 마무리를 지었습니다. 그러하다는 그림과 만화, 웹툰을 좋아하시고 관심이 있으신 누구라도 가입 가능한 조건 없는 오프라인 모임 입니다. 대전지역에서 혼자 외롭게 그림 그리지 마시고, 다 같이 모여서 즐겁게 오손도손 대화도 나누며 그림을 그리고 싶으신 분들은 언제든지 오세요^^ 그러면 다음 모임 때 뵙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