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인의 딸을 성폭행 하지를 않나... 중학교 여자 화장실에 불법 카메라를 그 학교 선생이라는 사람들이 설치를 하지 않나... 시장이라는 사람이 직원들 성희롱을 하지 않나... 연기자라는 사람이 여자후배사람을 성희롱 하지 않나... 진짜 심각합니다. 심각해요. 이러니까 남자들이 싸잡아 욕 먹는거 아니겠습니까?
극히 일부라고 하지만 전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여자친구 있으인 남성분들 중 자기 애인이 밤 늦게 혼자 돌아다니면 불안해 하지 않을 남자가 과연 몇 명이나 될까요? 동아리 활동 하는데 늦게까지 술 먹는다고 하면 신경쓰지 않을 남자가 몇 명이나 될까요? 이 이유는 뭐겠습니까? 여러분들도 스스로 알고 있는 겁니다. "본인 빼고" 다른 남자들은 못 믿는다는 증거죠. 그러면 일단 본인들 부터가 이미 다른 남자들을 잠재적 범죄좌라고 인식하고 있다는 이야기 입니다. 문제는 이 생각을 누구나 다 가지고 있다는 겁니다.
"나 말고 모든 남자는 늑대다!"
그쵸? 이건 뭐 빼박 아니겠습니까? 하물며 이런 사건이 하루에 최소 한 번 꼴은 발생하고 있습니다. 요즘 저는 차기 인스타툰 제작을 위해 이런 여혐 범죄 기사들을 스크랩 중 입니다. 엄청납니다. 이러니 한국 남자가 싸잡아 욕 먹는건 아주 이상한 일도 아닙니다. N번방 사건 솜방망이 처벌로 여성분들의 분노가 들끓습니다. 아시다시피 회원수가 26만명이랍니다. 자그마치 26만명... 아니 미치지 않고서야 대체 이 회원수 숫자는 뭐라고 해명해야 할까요? 같은 사람이 여러개의 아이디를 가지고 있는 것? 솔직히 최소가 26만명 아니겠어요? 거기서 또 친구들끼리 돌려봤을게 불보듯 뻔합니다. 어제도 모 대학교 단톡방 성희롱 사건이 올라왔더군요. 진짜 남자 휴먼들 미친거 아닐까요?
남자는 여자를 볼 때 이쁜지, 성격 괜찮은지 뭐 이 정도로 궁금해 할 겁니다. 여자는 남자를 볼 때 나에게 해코지 할 사람이 아닌지? 나를 때리거나 할 사람은 아닌지 이런 부분을 생각한다고 합니다. 생각하는 관점부터가 남다릅니다. 이런 인식이 왜 생겼겠습니까? 당연히 이런 남자들이 하도 많으니까 생긴거 아니겠어요? A회사의 제품을 구매하는데 불량이 나왔습니다. 처음에는 그냥 운이 없어서, 똥손이어서 불량품에 당첨되었다고 생각하고 다시 구매할 수 있습니다. 근데 두번째도 또 불량품이고 심지어 세번째에도 또 불량품 입니다. 이러면 당신은 A회사의 브랜드를 믿고 구매할 수 있겠나요? 이것과 같은 이치입니다. 지금 한국 남자 평판이 이 A회사 제품과 비슷한 상황 입니다.
모든 남자가 불량품이 아닙니다. 팩트죠? 그렇다고 하기에는 불량품이 생각보다 많습니다. N번방 26만명 회원이 적은 숫자인가요? 아니죠? 모 커뮤니티에서 보니까 이 26만명 인정 못 하고 무슨 여성 성접대 인원수, 즉 성착취를 당하는 여성 노동자 숫자가 100만명이라는 이상한 통계를 가지고 본인들 부족한건 생각 안 하고 헛소리를 하더군요. 설령 이게 진실이고 100만명이다 한들 그 또한 상상도 못 할 부끄러움인줄도 모르고 이야기를 한 거겠죠. 현대사회는 수요에 의한 공급이 발생합니다. 그래서 어떤 회사든지 일단 이 제품이 많이 팔릴만할지 철저히 분석하고 시장조사를 하여 소비자들이 원할만한 제품을 공급합니다. 경제 시장의 당연한 원리 입니다. 성착취 노동 여성 종사자가 100만명이라는 소리는 100만명 이상의 수요층이 있다는 소리고, 그 뜻은 100만명 이상의 남성 성착취자들이 있다는 이야기 입니다. 남성 여러분들아 진짜 정신 좀 챙깁시다. 아니 막말로 성착취 그거 왜 하는거에요? 진짜 돈 안 아깝나요? 그 돈이면 치킨이 몇 마린데... 게다가 위생상의 문제와도 직결되지 않았나요? 본인 무덤 좀 파지 마요... 그럴수록 더 비참합니다.
아시는 분들은 아시다시피 전 남성 입니다. 인정할 건 인정하고 살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남성분들 중 분명 문제있는 사람들 생각보다 많습니다. 심지어 제 동아리 남자사람들도 이런 젠더감수성이 취약한 사람이 태반입니다. 한국 남자들 문제있는 사람 많습니다. 당신이 아닐 수 있어도 당신 외의 주변 남자들 중에는 분명 있을겁니다. 다른 사람 문제가 아닙니다. 가족 중 여자 동생이나 누나가 겪을 수 있는 문제 입니다. 남성 여러분의 배우자 문제일 수 있으며 앞으로 이 땅에서 커나갈 딸의 문제일 수 있습니다. 어머니의 문제였으며 이 땅의 모든 어머니분들이 겪었던 문제였습니다. 부디 공감할 수 있는 남성분들이 많아졌으면 좋겠습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