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썹문신 리터칭 완료

눈썹문신을 한지 벌써 2달이 지나갑니다. 원래는 다음주 화요일 쯤 방문 예정이었는데 간과하고 있던 사실 때문에 급하게 어제 부랴부랴 리터칭 받았습니다. 다행히 시간이 된다고 하셔서 천만다행이었지요. 다음주부터는 학원을 갑니다. 모션그래픽을 배우기 위함이죠. 그래서 평일에는 방문하기가 곤란했기에 빨리 리터칭을 받았습니다. 두달 정도 지나니까 상당히 자연스러워졌는데, 더 오래 지속시키기 위해서 어쩔 수 없이 다시 숯댕이눈썹으로 돌아갔습니다. 물론 이것도 일주일만 지나면 조금씩 옅어집니다. 그리고 마치 원래 제 눈썹마냥 자리잡히게 될 겁니다.

몰랐는데 눈썹 하나만 바뀌어도 인상이 달라지더군요. 왜 외모를 꾸미는지 피부로 바로 알 수 있었습니다. 눈썹 문신 이후로 메이크업에도 많은 관심이 생겼습니다. 개인적으로 메이크업은 그냥 얼굴에 하는 포토샵이라고 생각하고 있어요. 셀프 페이스 포토샵인 겁니다. 눈썹이 바뀌니 살짝 자존감도 오르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여성분들이 그렇게 메이크업을 하는건지도 모르겠습니다. 조금 재밌는것도 있구요. 이제 꾸밈노동을 여성뿐만 아니라 남성들도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쌩얼이라는 단어를 남성들에게도 적용시켜야 합니다. 눈썹문신이 잘 되어서 매우 기쁩니다. 저의 외모 가꾸기는 앞으로 쭉 진행될 것 입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