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 애비는 요양원에 있습니다. 정확히 말씀드리자면 보내버린겁니다. 요양원으로. 이유요? 어머니와 저, 동생에게 해를 끼치기 때문입니다. 완전 민폐캐릭이거든요.
"그래도 지금까지 키워준게 있는데 그런 식으로 하는건 아니지 않아요?"
... 라는 생각이 드시는 분들은 당장 다른 사이트를 방문하시기 바랍니다. 전후사정 다 짜르고 그랬겠습니까? 남의 가정사 함부로 판단하는거 아닙니다. 왠만하면 안 그러려고 했지만 정말 많은 일들이 있었고 이제 더 이상 캐어(감당)를 할 수 없어서 현대판 고려장인 요양병원으로 보내버린 것 입니다. 이 부분은 차기작 스토리에 들어가게 될 것 입니다. 아무래도 이 영향 때문에 페미니즘을 쉽게 이해할 수 있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몰랐는데 요양병원비를 정부에서 관여를 하더군요. 아니 근데 진짜 이해가 안 되는게 세금도 못 내고 있는 노인들을 왜 국세를 들여가며 자꾸 수명연장의 꿈을 실현하는건지 모르겠습니다. 노인 인구 백만 시대다 그러는데 정부에서 이를 오히려 장려하는 꼴 입니다. 이제 막 사회에 진출하는 2030 세대는 소홀하고 세금이 엉뚱한 곳에 들어가고 있습니다. 뭐 그렇다고 많이도 지원해주지도 않지만요. 한달에 돈 백만원 들어가요. 근데 이놈의 아버지란 사람은 아직도 반성은 커녕 본인이 뭘 잘못하고 있는지 조차 모르니 환장할 노릇이죠. 빨리 넷웍마 끝내고 두번째 작품을 그리고 싶어집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