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중고책 쇼핑하러 알라딘 서점에 들렀습니다

뭔가 좋은 내용의 책을 읽고 싶었습니다. 여기에서의 책 카테고리는 다름아닌 만화! 저는 만화가 좋아요. 그리는건 생각보다 엄청 많이 좋아하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그냥 보는게 좋은 것 같아요. 아무튼 뭔가 만화책이 땡겼습니다. 그래서 라소리님께 혹시 추천해주실만한 웹툰이나 만화책이 없는지 물어봤습니다. 그랬더니 마스다 미리 작가님을 추천해 주셨습니다. 어엇? 감이왔습니다. 이건 분명 경험담을 바탕으로한 일상 툰이겠구나 싶었습니다. 그리고 여성분의 작품임을 직감했습니다. 개인적으로 여성 작가분들의 작품을 좋아합니다. 읽기 편하고 마음이 좋아진다고 해야하나요? 남자 작품은 너무 여혐 범벅인게 많습니다. 아 물론 100%는 아닙니다. 오해 없으시길 바랍니다. 이제 추천도 받았으니 검색을 해봤습니다. 역시 딱 제가 좋아하는 그림체의 만화였습니다. 그래서 추천받고 바로 다음날인 오늘 방문한 것 입니다.

 

생각보다 마스다 미리 작가님의 작품들이 많았습니다. 한꺼번에 다 사면 오히려 읽지 않을 것 같아서 그중에 가장 괜찮아 보이는 제목의 작품을 다섯권을 골랐습니다. 알라딘에서 세권은 이미 읽었구요, 나머지 두 권은 집에서 읽기로 했습니다.

 

예정에는 없었던 책도 하나 구매했습니다. "혼자를 기르는 법" 이라는 일상 및 경험담 플러스 작가님의 에세이 같은 느낌의 웹툰입니다. 다음 웹툰으로 만났던게 엊그제 같았는데 단행본이 나왔었군요. 책도 겁나 두꺼워서 너무 좋아요. 좋아하는 작품이었기 때문에 이것도 냅따 같이 샀습니다. 딱 한권 있길래 누가 가지고 갈 까봐 후다닥 구매했죠.

 

그래서 이만큼 구매했지요. 너무 뿌듯합니다.

 

너무 재밌기도 하면서 동시에 감탄하게 만드는 내용이 너무 많습니다. 표현력이 정말 엄청나요. 감히 상상도 못 할 법한 접근법! 그 센스가 너무 부럽습니다.

 

1권만 덩그러니 있기가 좀 허전해서 바로 당일에 알라딘 온라인 중고서점으로 2권까지 구매에 성공했습니다. 드디어 완전체가 되었습니다. 마스다 미리 작가님의 작품도 너무 좋았습니다. 잔잔한 일상속 작가님의 생각이 고스란히 묻어있는데 되게 솔직해서 좋았습니다. 텍스트로 빼곡한 책 보다는 역시 저는 웹툰이 너무 좋습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