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린씨가 실검에 떳길래 뭔일인가 했더니.... 별 거 없었네요. 그런데 관심 없는 사람들은 그냥 표면만 보고 아이린씨를 겁나게 비난하고 욕하고 있습니다. 좀 제대로 상황 판단좀 하고 그랬으면 좋겠습니다. 또한 이중잣대질은 그만했으면 좋겠어요. 아이린씨가 물론 공인으로서 후배를 갈군건 어떻게보면 비판받을 부분이긴 합니다. 근데 그냥 핵심 내용은 이거란 말이에요.
"후배가 잘 못 해서 갈군 것!"
그런데 실검은 인성이니 어쩌니 떴죠? 그리고 아이린씨는 앞으로 이 불미스러운 타이틀을 짊어진채로 활동을 하셔야하는 아주 악조건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툭까놓고 한번 생각해 봅시다. 만약 남자였다면? 똑같은 상황인데 남자가 그랬다면 분명 이런 댓글 달렸을겁니다.
"얼마나 후배가 멍청하고 말을 쳐 안들었으면 갈궜을까?"
"나도 직장에서 개념없는 후임 들어오면 피가 역류할 듯!?"
"군대로 치자면 고문관이 하나 들어왔다고 생각하면 됨. 난 저 심정 이해함"
이런 댓글 심심찮게 볼 수 있었을 겁니다. 장담합니다.
아니 한 번 알려줘서 말 잘 들으면 갈굴일도 없을겁니다. 저기도 엄밀히 직장일거 아녜요? 후배가 잘 못하고 그러면 혼 좀 날 수 있지 언제까지 오냐오냐 해줘야 합니까? 실제 아이린씨를 잘 알고 있는 주변 지인들의 증언에 따르면 이번 일은 분명 잘못이긴 하지만 인성 논란까지 나오게 될 줄을 몰랐다는 말이 많습니다. 뉴스 기사들은 단면만을 보여줍니다. 사물은 뭐든지 양면을 가지고 있습니다. 단면은 있을 수 없어요. 하지만 그 단면이 내비쳐지는 순간 반대쪽 면은 까맣게 잊게 됩니다. 특히 이게 여성의 경우라면 더 심해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뻔하죠. 대중이 만든, 콘텐츠가 만든 여성의 의미지들은 이렇지 않거든요. 언제나 천사같고 순백하며 순종적인... 사실 대중이 만들었다기 보다는 남성이 만든 여성의 대표 이미지 중 하나죠. 근데 그런 모습을 어기니까 빼액~! 하는거 아니겠어요? 어딜 감히 여자가 갈궈?!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이런거겠죠.
후임을 갈궜다라는걸 잘했다는 의미가 압니다. 그건 분명 잘못이긴 합니다. 하지만 이런 이중잣대가 짜증이다 이 소립니다. 그리고 인성 논란까지 나올 일이냐 이런 뜻이죠. 대표적인 마녀사냥의 케이스 아니겠어요? 제발 그 사건의 내막을 제대로 분석하지도 않고 단지 기사만으로 섣부른 판단을 그만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단면만 내비치는 기사에 낚이지 마시기 바랍니다. 참고로 전 연예인 카테고리에 관심이 없는 사람입니다. 단지 공사구별은 제대로 하고 싶을 뿐입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