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토요일에 어린왕자를 보고 왔다. 생떽쥐페리의 어린왕자를 혹시 단순히 재탕한게 아닌가...하고 살짝 의심을 하였는데, 다행히 그건 아니었다. 생각외로 너무 감동적인 영화였다. 특히 필자의 개인적인 생각은, 요즘같이 일에 찌든 어른들이 꼭 봐야 하는 영화라고 생각했다.
특히 가장 눈에 들어온건 바로 이 영상! 영상미가 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 이쁘다... 아아.. 하나하나 동작을 바꿔가면서 촬영했으리라... 특히 머티리얼(질감) 이 너무 좋았다. 한지 느낌의 저 오브젝트! 그래서 어린왕자를 모두 완성시키는데 자그마치 8년이라는 시간이 걸린 것 같다. 정성과 사랑이 느껴지는 영화다.
이 아이가 주인공인데, 어머니의 체계적인 교육으로 점점 계획적인 어른이 되어가면서 옆집 할아버지의 어린왕자 비행기로 인해서 변화되는 모습을 그린 영화다. 딱 스포는 여기까지다. 나머지는 직접 볼 수 있도록 하자. 귀요미♡
모처럼 어린왕자의 일러스트도 보고~ 동화생각도 하고~ 힐링타임 제대로 즐겼다. 저 일러스트를 보니, 갑자기 나도 동화가 그려지고 싶다는 생각이 많이 들어섰다.
어린왕자 이야기가 시작되면서 나도 추억에 빠졌다. 옛날에는 정말 순수했구나...나도...그런생각이 들었다.
어린왕자 이야기에 새로운 캐릭터가 추가되면서 기존 어린왕자 이야기의 틀을 그대로 이어가지만 전지적 작가 시점에서 삼인칭 관찰자 시점으로 되어서 이야기가 전개된다. 나중에는 이 어린왕자의 성인버전도 나오는데... 어찌보면 그게 오늘날 우리 직장 어른들의 모습이 아닐까 싶다.
극장에는 아이들이 많았지만, 나는 이게 애들 영화보다 어른들이 봐야하는 영화라고 생각한다. 애들은 그냥 단순히 어린왕자다~ 에서 끝나지만, 어른들은 참 많은 생각을 하게 되고, 순수함 이라는 단어를 오랫만에 생각나게끔 해주는 영화가 될 것이다. 영화보고나서 다짐했다. 어린왕자 같은 동화 느낌의 악세서리함 몇개를 시리즈로 만들어야 겠다는 다짐을!
나도 아직까진 순수하구나~! ㅎㅎㅎ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