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연은 없다... 우연만 있을 뿐...
내 삶의 반쪽이 있었습니다. 즉 저는 50%의 인생... 그 상대가 50%를 채워주었습니다. 아니, 그 이상을 채워준 것 같습니다. 평생을 함께 할 것이라고 다짐했지만 역시 세상사는 호락호락하지 않네요. 인간관계 또한 정말 한치앞도 못 볼 정도로 예측불허 합니다. 결국 50%만 남았습니다. 내 삶의 목적이 50%에요. 나머지 50%가 사라지니 정말로 공허 그 자체입니다. 원래 혼자서도 늘 만족도가 높던 저였지만 이 과정을 회복하는데까지는 꽤 많은 시간이 흐를 것 같습니다. 다행히 지금은 다시 오리지널 버전으로 롤백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전 인연이라는 키워드를 되게 싫어합니다. 잘 안 되면 인연이 아닌거라고 하는 그 말이 너무 싫습니다. 세상에 인연이 어디있을까요? 인연은 누군가 만들어낸 키워드 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