콕스 CK803 키보드 대청소
구매 후 처음으로 키보드 대청소를 진행했습니다. 작년 7월에 구매했으니 1년 3개월만이네요. 키캡 안쪽에... 그러니까 손이 닿지 않는 곳에 얼마나 많은 이물질이 들어가있을지 상상만해도 끔찍하군요. 컴퓨터 책상에서 음식을 먹는 일도 허다했기에 분명 잡것들이 서식할거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갑자기 과거 생각이 나네요. 삼성전자서비스센터에서 근무했을 시절 이야기입니다. 노트북 제품이 많이 접수되었었는데 키보드가 참 처참해진 상태로 접수되는 건이 제법 있었습니다. 가장 최악이 두개였는데 하나는 반려동물이 키보드 위에 그대로 쉬야를 한 경우, 또 하나는 술먹고 오로로로를 해서 그냥 방치한 다음 방문한 경우였습니다. 이 둘이 제가 뽑은 탑 오브 탑이네요. 그때를 생각한다면 지금 제 경우는 매우 평범하기 그지없는 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