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만화동아리 그러하다 2016 송년회 & 신년회 정모 후기

드디어 대전지역 만화동아리 "그러하다"의 2016년 송년 & 신년 대잔치를 성공적으로 마무리를 하였습니다. 참석해주셔서 자리를 빛내주시고, 또 함께 웃으면서 즐겁게 프로그램에 임해주신 여러분들 너무 감사하며 수고가 대단히 많으셨습니다. 늦은시간까지 자리를 지켜주셨습니다.

나름 준비한다고 신경을 그래도 쓴 보람이 있네요^^ 모두들 즐겁게 게임도 해주시고, 그리고 게임에는 역시 보상이 주어져야 한다는건 명백한 사실로 드러났습니다. 다음 대잔치때에는 지금보다 두배의 상품을 준비해 볼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기대해 주세요!

이번 모임장소는 괴정동에 위치한 위스케어 건물 안쪽의 다지트 라고 하는 소모임공간 입니다. 괴정동 주민센터와 매우 가깝습니다. 칠앎님께서 알려주신 곳인데, 생각보다 너무 괜찮았어요. 다행인건 이 날 모인사람이 저희뿐이라 마음껏 웃고 떠들고 할 수 있었죠.

이렇게 컴퓨터도 무료로 쓸 수 있으며, 빔프로젝터와 마실거리들도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와이파이는 당연히 기본으로 제공됩니다.

아, 화이트보드판도 있습니다. 필수죠.

깔끔한 내부! 여기는 20인실 입니다. 시간당 2만원 이구요, 이것보다 작은 규모가 8인룸 인데, 시간당 12,000원 이에요. 기본 2시간 이용 조건 입니다. 그러하다 모임은 이번에 4시간을 사용하였습니다.

빔프로젝터가 아주 좋습니다. 구형이 아니네요!

이제 인원들이 다 오기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렇게 일부러 좌/우 로 나뉜 구조를 원했어요. 왜냐하면 게임할 때 필요한 배치라서요. ㅎㅎ

매밀차와 옥수수수염차, 믹스커피가 준비되어 있고요, 물도 기본으로 준비되어 있습니다.

드디어! 다 모였습니다. 아직 팀 정하기 전이라, 우선 오늘 처음 오신 분들이 두 분 계셔서 돌아가면서 자기 소개를 하였습니다. 그리고나서 신입 두분이 가위 바위 보를 하여 팀을 나누는 방식으로 진행했습니다.

우연일까요? 두 분 헤어컬러가 각각 녹색과 핑크색이었어요. 그래서 그린팀, 핑크팀으로 팀명을 정하였습니다. 각 팀 명단은 아래와 같습니다.

그린팀 : 털갱, 이진혁, 칠앎, 안득기(팀장), 호스톤, 동현

핑크팀 : 하현우, 알제이, 핑크유니콘(팀장), 허숙, 싸이키

호스톤군은 이긴 팀에서 +@로 소속되었습니다.

자, 첫 게임은 전달전달 게임입니다. 이 게임은 필자가 야심차게 준비한 게임으로, 게임 방식은 각 팀 맨 앞사람에게 사회자가 미리 준비해둔 키워드를 전달하면 그 키워드를 그림으로 표현해 내고, 바로 뒷사람에게 그림을 전달합니다. 그러면 두번째 팀원은 그림을 보고 다시 키워드로 적어서 뒤로 보내고, 세번째 팀원은 앞서 받은 그 키워드를 다시 그림으로 그려서 마지막 네번째 팀원에게 뒤로 보냅니다. 최종적으로 마지막 네번째 팀원이 정답을 외치며 답을 말하면 되는 단순하지만 협동심을 요하는 게임입니다.

각 팀별로 열심히 작전을 짜네요. 아주 보기 좋습니다.

여기는 핑크팀! 첫 스타트가 나쁘진 않은 것 같네요?

그린팀이 전달전달 게임에서 팀웍이 돋보였습니다. 손발이 재법 잘 맞더군요. 저거보세요! 정말 순식간에 그림으로 표현해 냅니다.

자신의 그림이 잘 전달이 되는지 궁금한 털갱님.

뒤에서 본 모습이 마치 수능시험을 치르는 느낌입니다. 지금 긴장감을 고조시키는 BGM이 흘러나오고 있습니다. 허숙이가 아주 나이스 브금을 선택해 주었습니다.

건방을 떠는 하현우군...-_-

하지만 난관에 부딫히고....!!!!

골돌히 생각하다가...

제대로 그린 것 없이 바로 뒷사람인 허숙이에게 토스!

쉬는 시간이 각 팀별로 서로 그림을 공유하며 어떤식으로 표현해 냈는지 구경을 합니다. 전달전달 게임은 그린팀이 압승이었습니다. 여기서 준비해둔 상품의 반을 탕진했습니다.

자, 다음은 두번째 게임인 캐치마인드 입니다. 방식은 이번에는 각 팀별로 키워드를 생각해내고, 그걸 상대팀에서 5분안에 맞추는 방식으로 진행합니다. 상품이 걸리게 되면, 어느 한팀이 맞출 때 까지 진행이 되죠.

첫빠따(?)로 그린팀에서 이진혁군이 핑크팀에서 제시한 키워드를 그림으로 풀어나가고 있는 모습입니다. 사뭇 진지하지 않습니까? 생각보다 잘 그렸습니다.

그리고 놀라운 그림실력으로 바로 쓱싹쓱싹 그리는 칠앎님.

헛뜨?! 모두 깜짝 놀랍니다. 하지만 이 문제의 답은 맞추지 못했습니다...

실력가이신 털갱님도 바로 그림으로 쓱쓱 풀어내고 있습니다.

다행히(?) 이번에는 그린팀에서도 상품을 두개 탔습니다. 하나도 획득못하면 어쩌나 내심 걱정했는데 참 다행입니다. 모두들 적극적인 모습이어서 너무 분위기도 좋고 재미도 있었습니다.

아...그리고 단체샷을 찍었어야 했는데, 제가 너무 경황이 없어서 못찍고 그냥 나왔어요 ㅠㅠ 내년에는 제대로 확실하게 진행하도록 할께요!

저녁은 뭘 먹어야 좋을지... 제가 먹거리 선택 장애가 있어서 걱정이었는데, 다행히 동현형님께서 아는 곳이 있어서 그쪽으로 갔습니다. 여기는 옹심이 칼국수 전문 음식점이었는데, 맛이 좋았습니다. 나이스 초이스 였습니다.

탱탱하고 쫄깃한 면발이 아주 일품이네요! 가격도 저렴한 편입니다.

아까 소모임장소에서 못찍은 단체샷을 여기에서 찰칵! ㅎㅎ 제 얼굴은 원래 안가리는데 여기서는 후지게 나와서 가리는 것이니 부디 양해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마무리는 역시 노래방이죠! 제가 먼저 선창을 날렸구요, 바로 다음으로 허숙군이 날려주네요.

열심히 사진을 찍으면서 그러하다 맴버들도 나오게 찰칵! ...하는 와중에도 카메라에 V표시를 해주는 핑크유니콘님! 아주 밝으신 성격을 소유하시고 노래방을 정말 좋아하시는 분이에요~! 칠앎님 친구분이신 안득기님도 노래 되게 좋아하시구요.

그러하다 맴버분들 모두 다 노래 다 잘하네요~! 역시 그림을 잘그리면 노래도 잘한다라는 말이 틀린말이 아닌 것 같습니다. 이런말이 어디서 나왔냐고요? 뭘 어디서 나와요... 제 입에서 나왔죠. 크헛!

하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이 날 MVP는 바로 동현형님!

엄치척 노래를 아주 거친 율동을 통해 몸소 보여주셨습니다. 신선한 충격이었죠. 같이 부르는 핑크유니콘님도 깜짝 놀라셨을겁니다. ㅋㅋ

엄지엄지척! 엄지엄지척! 아주 두분께서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려 주신 일등공신이십니다. 모두들 즐거웠습니다. 저도 탬버린 열심히 치면서 아주 신났습니다. ㅎㅎ 이렇게 해서 2016년 그러하다 대잔치는 훌륭하게 마무리 되었습니다. 정말 즐거운 시간이었어요. 부디 다른 회원분들도 즐겁고 재미있으셨다면 더할나위없이 좋겠네요^^;

그리고 이제 모임에서 1시간 정도는 크로키를 하고, 1시간 정도는 주제를 정해서 그림을 그려보는 시간을 가지려고 합니다. 조금씩 개선해 나가는 그러하다는 여러분들과 함께 만들어 가는 공통 공간 입니다. 대전지역에서 만화나, 애니, 웹툰, 그림에 관심이 있다면 그러하다의 문을 두드려 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