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절한효자손 기록장

초등학교 어떤 반에서 급식비를 분실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분명 점심 식사 전에는 있었답니다. 근데 놀랍게도 식사 이후에 사라진 겁니다. 범인은 이 안에 있습니다. 여기에서 질문입니다.

 

A : "급식비를 꼼꼼하게 관리하지 못한 학생의 잘못이 큽니까?"

B : "훔친 녀석이 잘못이 큽니까?"

 

그러면 당연히 B가 나쁘다고 생각할 겁니다. 그러면 다른 디테일한 상황으로 넘어갑니다. 급식비를 도난당한 아이는 알고보니까 급식비가 들어있는 봉투를 책상 위에 두고 잠시 자리를 비웠답니다. 말도 안 되는 상황이지만요. 그러면 위의 질문을 다시 적용시킵니다. 누가 더 잘못이 큽니까?

 

이번에 A라고 한 사람들이 있을지도 모르겠군요. 이분들은 반성하십시오. 아니 남의 물건 함부로 손 대도 된다는식으로 배우셨나보죠들? 당연히 B 아닙니까? 훔친 사람이 무조건 잘못입니다. 근데 이노무 나라는 언제부터인가 원인을 제공한 사람을 탓합니다. 왜 그렇게 된걸까요? 솔직히 원인도 원인 같아야 말이죠!

 

가해자에 포커스를 두고 외쳐야 가해자가 죄책감을 가지고 죄의식을 들게하여 반성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자꾸 A학생에게 잘못을 탓한다면 가해자는 "그래, 나는 잘못이 없어. 함부로 둔 저녀석 잘못이야!" 라고 자기합리화를 합니다. 당연한 이치겠죠? 근데 우리들은 똑바로 관리를 못 한 사람 탓을 합니다. 절대 해서는 안 되는 행위인데 말입니다. 무조건 훔친놈이 잘못한건데도 말입니다.

 

어제 네이버 실시간 검색어 순위였습니다. 오전 1시 30분쯤 이었을 겁니다. 아나운서 황정민이라는 키워드가 떴길래 뭔가 싶어서 들어가봤습니다. 영화배우 황정민씨가 아나운서와 뭔 일이 있나 싶었어요.

 

근데 보니까 어떤 미친놈이 곡괭이를 들고 스튜디오로 뛰어든 모양입니다. 그바람에 황정민씨는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로 입원중이라네요. 얼마나 놀랐을까요? 저라도 정말 놀랐을 듯 합니다. 여기서 정말 한국의 이상한 시스템에 또 한번 놀랍니다.

 

KBS 곡괭이남이라고 키워드를 대서특필 해야하는게 맞는거 아닐까요? 위에서 급식 이야기 사례를 드렸듯 늘 가해자에게 포커스가 맞춰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왜 황정민씨를 메인 키워드로 했는지 압니다. 여성이기 때문이겠죠. 사실 가해자든 피해자든 언론에서는 그건 중요한게 아니고, 무조건 여성을 타겟으로 합니다. 그래야 조회수가 많이 나오니까요. 조회수가 많이 나와야 광고 수입도 많아지니까요. 진짜 자본주위 앞에 뭐가 우선인지도 모르는 이놈의 나라는 노답입니다. 아무튼 가해자에게 무조건 초점이 맞춰져야 하는데... 키워드 뽑는거 보세요. 답 없습니다. 정말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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