똥은 쌌는데, 치울 자신은 없으니 결국 극단적 선택을 하는 사람들

정말로 비겁하죠? 그리고 극단적 선택으로 동정표를 얻고자 합니다. 이 나라 수사는 개떡같아서 이미 죽은 사람이라면 수사 종결이 됩니다. 왜죠? 아~ 가해자 죽었으니까~? 그럼 남은 피해자는?! 그렇게 호다닥 종결해버리면 더 구린거 아시죠? 마치 피해자들 때문에 가해자들이 어쩔 수 없이 극단적 선택을 했다! 라는걸 간접 어필이라도 하는 듯 한 뉘앙스... 언론 기사들도 그따우로 나옵니다. 댓글도 가해자 편 드는 사람이 꽤 있습니다. 만약 이번 Target기 씨도 사망을 했다면 이런 댓글이 달렸겠죠.

 

"이미 죽은 사람입니다. 죽은 사람 욕해봐야 살아 돌아옵니까? 고인이 되었으니 이제 그만 욕 합시다!"

 

그렇습니다. 가해자에게 감정 이입하며 온갖 세상 불쌍을 다 짊어진 사람 대접을 해줍니다. 그리고 이렇게 극단적 선택을 하는 이유가 뭐겠습니까? 똥쌌는데 치울 자신이 없으니까 아니겠어요? 이것만봐도 명확한데 왜들 그렇게 가해자편에 서서 감정이입을 그리 하는건지 알 수가 없음입니다.

 

저는 이 말을 싫어합니다.

 

"죄는 미워하되 사람은 미워하지 마라."

 

여기에는 엄청난 모순이 담겨있습니다. 사실 "죄" 라는건 애당초 무형의 존재입니다. 죄는 사람이 만들어낸 존재입니다. 그것도 못되 처먹은 사람들로부터 탄생한게 죄입니다. 그럼 죄가 먼저입니까? 못된 사람이 먼저입니까? 당연히 못된 사람이 먼저에요. 못된 사람이 애당초 없으면 죄도 있을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정확한 문장은 이렇게 되어야 합니다.

 

"사람은 미워하되 죄는 미워하지 마라."

 

이게 맞는거거든요. 그러니 가해자의 잘못에 포커스를 두면 안 됩니다. 그냥 가해자 자체가 문제입니다. 애당초 Target기도 그런 못된짓을 하지 않았으면 지금 이렇게까지 극단적 선택을 안 해도 되었을겁니다. 엄청난 인플루언서인데 그냥 앞으로 선량하게 여행 잘 다니고 후기 잘 올리고 하면 인생이 탄탄대로일텐데~ 왜 범죄를 저질렀을까 모르겠습니다. 뭔 심리인지 공감이 전혀 되지 않구요. 그냥 그 사람이 나쁜겁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