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소 글루건 방아쇠 개조 후기

이번에 양말보관함을 만들면서 함께 사용한 다이소 글루건! 큰걸로 살까 했는데... 집에 이미 작은 사이즈용 글루건스틱이 많이 있었기에 다시 한번 작은 사이즈로 구매하였습니다.

근데 한두번 펌핑은 괜찮은데... 이걸 계속 쏘면 손가락이 너무 아픈겁니다. 마치 무거운 물건을 비닐에 넣고 손가락 끝으로만 들고 있는 느낌이라고나 할까요? 뻑뻑해서 누를 때 꽤나 힘을 줘야 하기에 더욱 아픔은 빨리 찾아 옵니다. 그래서! 결국 개조를 마음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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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소 글루건 방아쇠 개조 후기

이렇게 하드보드지와 다이소에서 판매하는 미라클픽스를 이용해서 방아쇠 개조에 성공하였습니다. 상당히 만족스럽습니다.

남는 하드보드지를 대략 다섯겹 정도 겹쳐서 단단하게 만들고, 이걸 글루건 방아쇠에 미라클픽스로 고정을 시키는 간단한 작업입니다. 디자인은 과감히 포기! 오로지 편리성을 위한 개조 입니다.

방아쇠 부분에 끝 부분이 남길래 여기를 미라클픽스로 덮었습니다. 그리고 방아쇠의 안쪽 공간에 미라클픽스로 꽉꽉 채워줬습니다. 확실히 고정되게 하기 위해서죠.

떨어지지 않도록 이렇게 둘러쌓았습니다.

이렇게 하루 이상을 건조시키면 이제 완전히 굳어버리기 때문에 보시는 것처럼 방아쇠가 엄청 커졌습니다. 손가락 하나로 누르는 게 아니고 이제 4개의 손가락으로 당기기 때문에 엄청 편하고 하나도 아프지 않습니다. 또한 힘을 적게 쥐어도 콸콸 쏟아져 나옵니다. 아주 훌륭한 개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