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중촌동 실내낚시터 여기 처음 가봤는데 꿀잼!

동생이 하도 실내낚시터 노래를 하는통에 대체 어떤곳이길래 그러는지 궁금해서 따라가 봤습니다. 사실 저는 낚시를 가끔 즐기는 편이지만 낚시라함은! 대 자연과 하나로 어우러져 새들의 지껄임도 들으며 뭔가 정서적으로 힐링하는 것이 주 목적이라고 생각하는 편인지라... 고기낚음은 그 다음인거죠! ...라고 생각했던 제가, 실내낚시의 매력에 빠지고 말았습니다.

친절한효자손 온라인공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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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중촌동 실내낚시터 여기 처음 가봤는데 꿀잼!

여기입니다. 집에서 그리 멀지않은 곳에 위치한 놀이터 실내낚시카페 라고 하는 실내낚시터 입니다. 위치는 중촌동에 있어요.

지도상에서는 대물실내낚시터라고 나오네요.

지하1층에 있습니다. 내려갑니다.

저는 실내라서 비린내가 많이 날 줄 알았는데 생각만큼 비린내는 없었어요. 대신 각종 경품들이 한가득 반겨줍니다. 허허... 동생이 그러는데 고기를 잡고 갖는게 아니고 점수를 매긴다고 합니다. 고기의 무게만큼 각종 경품 이벤트도 있고 그렇데요.

잠시 커피를 호로록 마시는 동생의 모습.

이날 비가 와서 그런지 손님이 별로 없었습니다. 동생이 최근에 갔을때는 자리가 없을 정도로 만석이었다고 합니다.

우선 이렇게 팔찌를 하나 줍니다. 전자식 이고요, 고기를 잡고 무게를 잰 후에 센서에 태그하면 자동으로 전산에 이름과 잡은 고기의 무게가 입력됩니다. 신기하군요.

낚시대는 다 동일하니까 아무거나 겟 하면 됩니다.

그 밑에는 토시도 있습니다.

그 옆에는 앞치마도 있고요.

고양이사료 처럼 생긴 이것은 떡밥 입니다. 옹기종기 뭉쳐 있군요.

캐미컬라이트는 필수!

요렇게 찰지게 뭉쳐진 떡밥을 바늘에 끼웁니다.

그리고 뒤도 안보고 슬쩍 물에 넣습니다. 멀리 던지든 가까이 던지든 상관 없습니다. 여기 바닥에는 물고기로 가득하답니다. 입질은 정말 빨리 옵니다. 스마트폰 낚시 게임보다 더 빠른 입질!!! 여기서 조금 신났습니다.

처음에는 적응하느라 몇 번 헛탕쳤습니다. 가게 주인분께서 오시더니 야생이랑 다른 입질 차이점을 설명해 주십니다. 그래서 핵심만 이해하고 바로 다시 실전에 적용! 그 결과 첫 고기를 낚았습니다. 붕어군요.

이렇게 한쪽에 고기의 무게를 재는 곳이 있습니다. 여기에 무게를 답니다.

222g 이 나왔습니다. 두둥!

그리고 이렇게 센서에 팔찌를 태그! 이후에 고기는 바로 놔줍니다.

공지사항 옆에 대물게임 이라고 보이시죠? 저는 첫 수확에 바로 이벤트 당첨되어 USB 라이터를 얻게 되었습니다. 담배 안피는데...ㅠㅠ

이후로 계속되는 입질과 현란한 당김질로 인해 계속해서 낚시 성공! 이번엔 좀 작은 잉어군요. 수염이 난 걸 보면 잉어라는 것을 알 수 있지요.

바늘을 제거 후, 무게 달고 놔주고, 또 잡고~ 바늘 제거~ 무게 달고~ 놔주고~ 이걸 무한반복하며 점점 자신의 포인트 점수를 올리는 방식입니다. 여기에 향어랑 메기도 있다고 하는데, 아마 잡기는 어려운 일이겠죠? 개체수가 다른 물고기에 비해 많은 편이 아니니까요.

이번엔 317g 이고, 이 날 제가 가장 큰걸 잡은 녀석의 무게는 약 450g 이었습니다. 동생은 3kg 그램 잡은 적이 있다고 하는데, 이날 저보다 더 못잡더군요. 뽀록으로 잡았겠구나~ 하고 생각했습니다.

실내낚시터 가격은 이렇습니다. 시간당 비용이니 참고하세요. 그리고 주의사항도 잘 지켜주시길 바랍니다!

이날 사은품으로 헤어드라이기를 획득했습니다. 마침 필요했던 제품이었는데 아주 좋았습니다. 그리고 저는 USB라이터 대신에 담배를 태우지 않으니 다른것으로 변경해 주셨습니다. 온도에 따른 LED 샤워호수 입니다. 그 물줄기 나오는 앞부분 있죠? 그 부분이요~! 모텔가면 있는! 그렇습니다. 그겁니다. 사진을 깜박하고 못찍었군요.

생각보다 실내낚시터는 재밌었습니다. 너무 잦은 입질 덕에 정신이 없긴 하지만 그래도 이따금씩 와서 하는건 나쁘지 않다고 생각해요. 어떤분은 어제 오셔서 넣는 족족 낚으셔서 겁나 경품 타갔다고 사장님께서 지금까지 본 사람 중 지존급이었다고 아주 목소리를 높이시며 칭찬하셨습니다. 나중에 또 한번 친구랑 와야겠습니다.